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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9. 베트남 나트랑에서 연변식 냉면을 먹다!나트랑에서 한달살기 2018. 8. 1. 15:10
올 여름 한국의 더위가 장난 아니라고들 하는데 베트남 나트랑도 마찬가지로 완전 덥다. 그래서 주로 낮에는 실내에서 컴터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해가 떨어지는 5시 쯤에 밖으로 나와 해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나트랑 생활을 즐겼다.
어느 휴양지와 마찬가지로 나트랑도 저녁이 되면 파티 준비를 한다.
일년 내내 무더운 여름인 베트남에 있다보면 가끔 더위에 입맛이 없어지는데 그때마다 생각나는게 바로 한국의 냉면이다. 호치민이라면 한국 식당이 많아서 한국 못지않은 냉면집을 찾기 쉽겠지만 러시아인들과 중국인들이 대부분인 작은 도시 나트랑에는 냉면을 맛있게 하는 집이 없다. 그래서 냉면에 대한 생각을 잊고 지냈는데 우연히 여행자 거리를 지나가다 Mi Lanh (냉면)을 파는 중국 식당을 발견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변식 냉면을 맛 보았다.
베트남 여행자거리 가장 유명한 그리스 식당 'Mix Restaurant'
나트랑에 있는 한 달 동안 항상 웨이팅이 끊이지 않았던 그리스 식당을 찾으면 바로 맞은 편 연변식 냉면을 파는 중국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비주얼은 한국에서 본 일반 물냉면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김치가 들어가고 식초가 미리 넣어진 상태로 나오는데 식초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신맛이 너무 강하다.
오픈형 좌석도 있어 밖을 바라보면서 냉면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었다.
바로 앞 교회를 바라보며 냉면을 먹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솔직히 이 집 연변식 냉면은 식초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이제 하노이에서 한달 생활을 시작하는데 하노이에 있는 북한식당 '평양관'에 가서 평양냉면을 맛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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