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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음식 in 나트랑
    나트랑에서 한달살기 2018. 7. 16. 23:06

    오전부터 하루종일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를 변경하느라 저녁이 다 되서야 제대로 된 첫끼를 먹었다. 마케팅 일을 해 볼거라고 베트남 현지 공장 영업 일을 그만두고 나와 바닥부터 다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마케팅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현재는 배운 내용을 적용하기 위해 1인 기업을 하는 지인의 온라인 마케팅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어느 덧 1년이 다 되어간다. 컴퓨터라고는 엑셀 밖에 모르던 내가 해당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홈페이지가 필요해서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보고, 잠재 고객 유입이 저조한 이유를 지인과 맞대어 가며 분석하면서 상품 (강의) 구성도 새로 기획을 하다보니 1년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렸다. 


    아침부터 집중하느라 배고픔을 느끼지 못하다가 대충 마무리를 하고 나니 허기가 한꺼번에 밀려온다. 그래서 오늘 한 끼는 거하게 중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족발과 마파두부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저녁 : 돼지 족발



    식당명 : 미확인 (30 Dã Tượng, Vĩnh Hoà,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주변 노란색 간판의 식당)


    가격 : 180,000 VND


    맛 : ★★★★☆


    Comment : 이 식당을 발견하고 처음 들어 갈 때는 여기가 중국 식당 인 줄 몰랐다. 메뉴판을 보니 평소 보던 베트남 음식 메뉴들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띈 건 돼지 족발이었는데 생긴 것도 그렇고 맛도 그냥 한국에서 파는 족발 맛이다. 진작에 이걸 알았더라면 롯데마트에서 쌈장을 사고 근처 시장에서 상추를 사서 한국식으로 먹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가격은 다른 로컬 식당들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양은 1인분이 아니라 족발 중자 가까이 되어 보이는 양이라 크게 부담되지는 않음.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저녁 : 마파두부



    식당명 : 미확인 (30 Dã Tượng, Vĩnh Hoà,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주변 노란색 간판의 식당)


    가격 : 60,000 VND


    맛 : ★★★☆☆


    Comment : 처음에 이 두부 요리가 나왔을 때 마파두부인지 긴가민가했다. 평소 한국에서 먹었던 마파두부에 비해 뭔가 빠진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마파두부가 맞다고 한다. 고추기름에 두부 이외 별다른 재료는 넣지 않고 심플했지만 이거 은근 밥도둑이었다. 매웠지만 기분 나쁘지 않은 맛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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