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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곱창 골목 "맥주거리 Nguyễn Siêu 골목"하노이에서 한달살기 2018. 8. 11. 18:26
7월 한 달 나트랑에 이어 이번에는 하노이에서 한달살이를 시작 했다. 하노이와 나트랑은 북부와 중부라는 지리적인 위치 뿐만 아니라 대도시와 소도시라는 점에서 그 차이를 오자마자 실감했다.
베트남 대도시답게 빽빽한 건물이 인상적인 하노이! 호치민과 비교해 건물들이 좀더 타이트하게 붙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 마마무 화사의 곱창 먹방으로 인해 곱창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만큼 곱창의 인기가 대단하다.
화사 먹방 방영 이후, 급상승한 '곱창'의 검색량 (출처 : 네이버 데이터랩)
그런데 한국 사람들 못지 않게 베트남 사람들도 곱창 뿐만 아니라 소고기와 돼지고기 내장을 진짜 좋아하고 즐겨 먹는다. 그래서 하노이 도착 첫 날 나혼자 산다 다시보기를 보다 곱창이 급 땡겨 하노이 맥주거리 근처에 있는 곱창 골목(Nguyễn Siêu, 응위엔 시우)으로 향했다.
100m 남짓한 골목에 5개 정도의 곱창집이 모여있다.
가게 내부가 아닌 길 바로 앞에서 곱창을 조리하고 있어 연기가 골목을 가득채우고 있었다.
얼핏보면 그냥 소스없이 볶은 것 같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와 함께 볶아서 나온 곱창 볶음.
한국식 곱창요리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내장에 거부감이 없는 외국인이 먹기에는 '싸오 롱 (Xao Long)' 라고 불리는 가게 고유의 소스와 함께 볶은 곱창 볶음이 제일 먹을만 했다. 내장 특유 비린내가 심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소곱창의 식감도 쫄깃하였다.
혼술이 마냥 좋은 하노이의 밤~
가격은 하노이 맥주 2병이랑 소곱창 볶음 한 접시 다 해서 120,000동 (한화 약 6,000원)
<하노이 맥주거리 근처 곱창 골목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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